고향사진관/그림

황매산의철죽

수강 (壽江) 2012. 5. 21. 07:38

한다 물론 흐리거나 비오는 날을

기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우리 같은 사진 초보자는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날씨를

기대하는데 대개는 그런 쾌청한 날씨는 드물다,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따지다 기회를

놓지는 경우가 많은데 사진을 찍다보면 하루 중에도 다르고 시간별로도 다른 때가 있다.

금년 봄은 열심히 다니면서 찍는다고 찍었는데 봄에 많이 기대한 것은 무어니 무어니

해도 여러 가지 봄꽃이다 벚꽃 진달래 개나리 복수초 등인데 어떻게 하다 보니 기회를

놓진 것도 많다 대표적인 것이 이팝나무 꽃이다, 영산홍도 많이 찍어본다는 것이

한번인가 찍고 가물어서 쉽게 시드는 바람에 그렇게 된 것 같다.

황매산 철쭉은 재작년에 처음으로 찍었는데 처음에 가서는 꽃이 피지를 않아서 10일

후인 4월 18일 날, 찍은 것으로 기억하는데 비도 약간 내리고 안개도 자욱한 속에서

꽃은 소담하고 보기 좋은 꽃들을 많이 찍었다 그 후 지리산 바래봉과 봉화산 철쭉을

찍었는데 작년은 황매산 꽃이 개화 상태가 나빠 다른 곳도 비슷한 것으로 판단하였다.

금년은 언제부터인가 황매산 철쭉이 만개할 것인가를 머리에 항상 그렸는데 황매산

철쭉을 우선 찍고 다음 바래봉 이나 봉화산 철쭉은 다음에 따져볼 문제라고 생각했다

컴퓨터에 오른 것을 보니 황매산 철쭉 축제가 5월 12일부터 5월 17일로 나와 있어

5월 19일로 잡았던 것을 5월 13일로 수정하였다.

5월 12일 서울에서 10시에 출발 대전에서 12시 황매산에 도착하니 13일 새벽 3시다

오는 동안 캄캄한 밤에 차창 밖 풍경도 보지 못하고 왔으니 마치 군대에서 야간

침투훈련을 방불케 했다 황매산 주차장에 도착하고 보니 이미 의외로 많은 차들이 와있다

우선 차안에서 자다가 시간이 되면 산에 올라 일출을 찍으려다 4시에 산에 올랐다

4시30분 이 되니 먼동이 터서 가지고 잇던 렌턴을 껐다.

산에 올라보니 일출을 찍으려는 사람들로 시장을 이루고 있다 다른 사람 따라 일정한

장소를 선택하고 해 뜰 때를 기다렸으나 구름 때문에 실패하고 철쭉만 많이 찍었다

아침 10시가 되니 힘들고 지쳐서 피로가 덮쳐서 내려왔다 나올 때보니 차가 십리는

주차되어 있고 걸어 올라오는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굿바이 황매산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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